“나눔은 물질 아닌 온정 나누기”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
혼자만으론 살 수 없어”
생활지도사 병행하면서
더불어 삶 절실히 느껴

성은미 일성농장 대표.
성은미 일성농장 대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나눔이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온정을 나누는 것이다.”
나눔축산후원농가로 참여하고 있는 충청북도 음성군 일성농장 성은미 대표는 이같이 말하면서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고 더 많은 지역에 혜택을 나눠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들과 소규모 한우농장을 공동경영한다는 성 대표는 “농장 일도 가족끼리 분업을 통해 함께 일궈 나가고 있다”라면서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였다면 한우를 사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성은미 대표는 번식우를 사육하면서 축사 청소 및 관리를 하고 시어머니는 비육우를 맡아 기른다. 
시동생은 이들을 도와 분뇨처리를 도맡아 하면서 함께 농장을 일구고 있다. 
성 대표는 “사육 마릿수는 적지만 나름 철저한 분업을 통해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보낸 세월이 12년이나 흘렀다”라고 설명했다.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서 자라 결혼까지 원남면에서 하면서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다는 성 대표는 39세라는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학을 전공해서 현재 생활관리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 
성 대표는 “생활지원사 활동을 하다 보니, 농업농촌에 고령인구와 소외계층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라면서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활동을 더 체감할 수가 있게 폭넓은 지원과 영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중복적인 사업보다는 신규 수요처를 개발해 다양한 지원과 활동이 병행된다면 나눔축산운동 확산이 더 촉진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 대표는 “축산농가부터 나눔축산운동에 대한 의미와 활동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 모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업농촌의 지역사회에서는 작은 지원이라도 절실한 사람들이 더 많기에 나눔축산운동이 벌이는 활동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