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달러 달성 후 1년 만에
트랙터·소형건설장비·운반차
매출 확대 전략 한층 강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가운데)가 ‘6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가운데)가 ‘6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이 지난 1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60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업계 최초로 ‘6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트랙터, 소형건설장비, 운반차 등 약 6억470만 달러를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4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과 비교하면 약 27% 증가한 수치다.
대동의 해외시장 공략은 1980년대부터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해 매출의 약 68%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 확대 △스키드로더 등 소형건설장비 사업화 △북미 중심에서 유럽&호주 시장 육성 등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대동은 앞으로 유럽, 호주, 아프리카, 중동으로 수출 국가를 넓히고,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의 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매출 극대화를 위해 그레이플, 커터, 레이크 등 북미·유럽 시장에 맞는 중대형 트랙터 작업기 라인업을 확대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성장을 일궈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농기계와 소형건설장비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사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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