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해보다 내년 더 위기
경제 불황·소비 트렌드 변화
홍보·유통·판로 다양화로 대응
수출 활성화·육포 문화 확산

SNS·스포츠 등 다양한 홍보
저지방 레시피를 개발 보급
수출 대상국별로 맞춤 홍보
글로벌 명품 이미지 정착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산업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위기다. 내년 초를 잘 버텨야 수급안정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한우자조금은 경제 불황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한우 소비 홍보 다각화와 균형소비를 위한 맞춤형홍보, 유통경로 및 소비판로 다양화 등을 통해 한우가격 안정에 힘을 보탤 것이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와 함께 내년도 중점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내년 역시도 한우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산업기반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면서 이동활 위원장은 “올해 한우 수출 활성화와 정육 부위 소비 확대를 위한 육포 문화 확산 등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면서 “내년도 사업은 좀 더 완성도 높은 사업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우 균형 소비 노력
한우자조금은 연령대별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우 홍보 활동과 더불어 균형 소비를 위한 부위별 맞춤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NS와 유튜브, OTT 등 뉴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타킷의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정보 전달과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또 유튜브 챌린지, 숏폼 콘텐츠 제작을 통한 이슈메이킹으로 영상의 확산 속도를 높이는 한편, 유저들간의 상호작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와 마찬가지로 정육 부위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한우, 뚝심있는 캠페인>을 지속함과 동시에 스포츠 단체와 협업을 통해 육포시장 점유율 제고의 노력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동활 위원장은 “정육 부위 소비활성화를 위해 저지방 레시피 개발과 보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고단백 영양식인 한우 육포의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 및 스포츠 단체와의 협업을 기획하고 있다”라면서 “균형 소비를 위한 맞춤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수출 활성화…다양한 소비촉진 지원
올해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시장까지 한우가 진출하면서 새로운 수출의 장이 열렸다. 이에 발맞춰 한우자조금은 한우 수출대상국별 맞춤 홍보 행사 추진 및 수출사 대상 프로모션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한우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한우의 글로벌 명품 이미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동활 위원장은 “올해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 한우를 수출하면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운 점 또한 많았다”라면서 “현지 시장에서 한우 소비가 활성화될 방안을 모색해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과 협업을 지속하겠다는 이 위원장은 “온라인 한우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우 소비촉진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 소비자 인식 전환 계기 마련도
내년도에는 한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교육조사 활동을 통해 한우고기의 건강개선 효과 규명 등 과학적인 기능성을 입증하고 축산물 모방 식품과 한우고기의 영양성분의 차이 규명을 통해 한우에 대한 비과학적 공격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활 위원장은 “내년도 한우자조금 사업의 최우선 사항은 첫째도 둘째도 소값 안정”이라면서 “자조금 사업이 한우 산업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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