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축협조합장회서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사진 가운데)가 재선출 되면서 전국축협조합장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사진 가운데)가 재선출 되면서 전국축협조합장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차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에 현 안병우 대표이사가 재선출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축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안병우 대표이사를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재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병우 現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단독 후보로 선출,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선출이 확정된다. 축산경제대표이사의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재선출된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1961년생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구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축산기획본부장(상무),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 주요 요직을 거쳐 2022년 1월에 신임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재임 기간 동안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료가격 인하, 축산물 가격안정, 축산물 유통 혁신 등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힘썼으며, NH하나로목장을 개발하는 등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병우 대표이사가 밝힌 향후 계획

 

축산 바로알리기 지속 전개

축산 농가의 자부심 고취케

일선축협과 공동사업 확대

 

축종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

도농조합 상생 협력 활성화

군납사업 축협 중심 유지케

 

 

재선출된 안병우 대표이사는 다시 한 번 자신을 밀어준 조합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후, 축산 가치와 축협의 위상을 높이는 것에 향후 자신의 포부 중 가장 으뜸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병우 대표이사가 밝힌 주요 과제를 요약했다.  

첫째, 축산의 가치와 축협의 위상을 높이겠다. 국민의 식량산업이자,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인 축산업이 냄새와 환경오염산업으로 인식되어 축산농가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편협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축산 바로 알리기’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우리 축산업의 소중한 가치를 높이고, 축산농가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둘째, 생산비 절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내겠다. 축협 중심으로 조사료 생산과 유통을 대폭 확충하고, 배합사료 가격안정을 위해 사료공장 공동사업을 확대하겠다. 톱밥을 비롯한 축산기자재를 염가로 공급하기 위해 계통공급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 

셋째, 축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지원을 강화하겠다. 한우는 ‘뿌리농가’사업을 통해 전문 번식농가를 적극 육성하고, 가격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 

젖소는 우유·발효유·치즈 소비촉진을 확대하고, 군납 물량유지와 젖소 정액공급과 낙농헬퍼 등 지원사업을 늘려나가겠다. 

양돈은 바이오가스법 등 규제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종돈장을 신축하며 양계는 계란 공동브랜드 유통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난좌회사 설립을 추진하겠다. 

양봉은 기자재 공동구매와 농협벌꿀 중심의 유통, 판매를 활성화하며, 녹용과 말산업 등 특수 가축 분야도 지원에 소외되지 않도록 힘쓰겠다. 

넷째, 축협의 경영안정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와 농촌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지원하고, 도시축협과 농촌 축협, 그리고 축산경제와의 사업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 

급변하는 디지털 혁신시대에 부응해 스마트 가축시장, 온라인 경매추진, 디지털 축산컨설팅 등 경제사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 

다섯째, 온·오프라인 축산물 유통혁신을 이루겠다. 부천에 물류시설과 통합 육가공센터를 건설해 축산유통 허브를 만듦으로써 축산물 통합구매를 확대하고, 도매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 또한 한우프라자의 종합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온라인 축산채널 라이블리를 적극 육성하겠다. 

여섯째, 축산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중시하는 전문화된 축산경제를 만들겠다. 군납사업은 현행과 같이 축협 중심으로 급식이 유지되도록 하겠다. 

조합원 제도 개선을 비롯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원스톱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축산현장과 경제사업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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