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예측프로그램 완성단계

연구 책임자인 김으뜸 대구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가 가축전염병 확산 예측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김으뜸 대구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가 가축전염병 확산 예측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2일 서울시 소재 케이웨어(주) 회의실에서 ‘수리통계 모델을 활용한 감염병 유입 확산 예측 기술 개발’ 시연회를 개최하고, 개발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지원을 받아, 주관연구기관인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기관인 케이웨어(주)가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날 소개한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축전염병 확산 양상을 예측하고, 방역 조치 효과를 가상으로 미리 비교분석 할 수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수리모델을 이용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설정값 변화에 따른 확산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역 정책을 다르게 적용할 경우 변화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방역정책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본 시스템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AI, 구제역 외에도, 최근 문제가 된 럼피스킨과 같은 새로운 가축전염병에 대한 확산 모형 구축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질병 확산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면 각종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과학적인 방역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본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종합적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시스템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보다 정확한 방역 정책 시행 근거를 제공하고, 방역 정책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합형 의사결정지원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보다 효율적인 과학방역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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