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조사료 전국 최고 품질 입증

유화연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오른쪽)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화연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오른쪽)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에서 생산된 조사료가 ‘2023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부안군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유화연)으로 이번 출품한 옥수수사일리지가 조단백질, 냄새, 색깔, 촉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조사료 품질경영대회는 전국 조사료 경영체에서 생산한 국내산 사료작물의 품질을 평가하는 대회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한다.
대회 16년째를 맞이한 올해는 전국 조사료 경영체에서 46점의 사일리지가 출품되어 최우수상 1점을 포함한 9점이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600만 원의 상금 및 품질인증서가 수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 조사료 재배면적이 3만1000ha로 지난해 2만4000ha보다 7000ha 늘어났다. 생산량 또한 55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11만 톤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전라북도의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는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계획 16대 핵심과제 일환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 축산업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는 사일리지 제조, 기계장비, 종자구매, 품질관리 등 13개 사업에 국비 218억 원을 포함 총 705억 원을 지원해 늘어난 재배면적의 원활한 생산과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조사료 품질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품질 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전라북도 차원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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