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서승민 농가 출품축
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kg당 14만원대 낙찰 기록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임관빈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장, 서승민 푸른농장 대표,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이 대통령상 수상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축 등심단면적.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축이 역대 최고가인 9058만 원에 낙찰됐다. 
전남 영암군 서승민 푸른농장 대표가 출품한 수상축은 출하체중 1028kg, 도체중 647kg, 등심단면적 171㎠, 등지방두께 11㎜, 근내지방도 93, 육량지수 63.8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서승민 대표는 지난 2012년에 치러진 제15회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동원홈푸드가 낙찰받았으며, 동원홈푸드는 1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축 낙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강원 홍천군 이진영 농가의 출품축은 출하체중 821㎏, 도체중 527㎏, 등지방두께 10㎜, 등심단면적 146㎠로 4224만 원에 낙찰됐다. 
출품축 경매에 참여한 중도매인들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축의 품질이 올라가고 있다”라면서 “올해 출품축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육색과 체형,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총 268마리가 출품된 이번 대회의 출품축 통계에 따르면 출하체중은 평균 889.4kg, 도체중은 평균 546kg을 기록했다. 등심단면적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승민 농가 출하축이 171cm²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평균은 115cm²였다. 등지방두께는 평균 13㎜, 육량지수 평균은 61.88, 평균단가는 kg당 2만 2210원(대통령상 수상축 제외)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현장인터뷰] 서승민  푸른농장대표

30여년 한우 개량 보람

3고 시대에 생존하려면

경쟁력 향상만이 해법

 

천하제일사료 오랜 고객

든든한 파트너십에 감사

 

 

 

[축산경제신문 한정희·이혜진 기자] “30년 전 재래돼지를 키워 돼지고기 100근 만들기는 어렵지만, 신품종 돼지로 100근 만드는 것은 식은죽 먹기라고 우연히 읽은 글귀에서 영감을 받아 한우 개량이라는 외길을 걸어왔다. 30년간 가축개량에 매진한 결과 많은 상이 뒤따랐고, 올해는 대통령상에 역대 최고가라는 기록까지 얻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해 동반성장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26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승민 푸른농장 대표는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한우개량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승민 대표의 출품축은 지난 6일 열린 경매에서 9058만원 이라는 사상 최고 경매가에 낙찰되면서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우 개량 외길 30년을 걸으면서 한우능력평가대회 6회 입상 등 많은 기록을 남긴 서승민 대표. 이미 지난 15회 대회에서 첫 번째 대통령상을 받았을 당시 kg당 단가 14만 4444원이라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서승민 대표는 천하제일과 30여년이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우수장기고객이다. 천하제일 한우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우고급육연구모임에 꾸준히 함께하고 있다. 천하제일과 함께 한우산업의 활성화 및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는 한우 고급육 리더이다. 

두 번의 대통령상을 받은 서 대표는 “끊임없이 한우 개량에 힘쓰고, 철저한 육성기 사양관리가 대통령상을 받은 비결”이라며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곁에서 푸른농장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든든한 파트너 천하제일사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를 만들기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푸른농장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고곡가, 고물가 시대에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개량의 효과를 입증하는 결과를 얻게 돼 더 의미가 크다는 서 대표는 “개량에 매진하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육노하우를 공유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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