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농협 방문

임기순 국립과학축산과학원장(가운데)이 유제품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임기순 국립과학축산과학원장(가운데)이 유제품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16일 임실치즈농협을 방문해 유제품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이창식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원장과 참석자들은 “국내산 원유가격이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탓에 국내 치즈 제품이 외국산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다”며 임실치즈 상표를 살린 고품질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중요성을 논의했다. 또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많으며 고온 적응성이 높은 저지종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기능성 치즈 제조 기술 등 연구개발 기술의 현장 확대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임 원장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산 치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 천연물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치즈를 개발하고, 저지종 품종의 사육 기반 확대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임실치즈농협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연구 개발한 유산균 등 국내산 치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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