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전북지원 · 고창부안축협

고창부안축협 한우 명품관에서 저탄소 인증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김사중 조합장, 박민희 지원장)
고창부안축협 한우 명품관에서 저탄소 인증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김사중 조합장, 박민희 지원장)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박민희)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활성화와 전라북도 내 저탄소 인증한우의 소비촉진을 위해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저탄소 인증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고창부안축협 한우 명품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육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고창 청춘한우사업단(단장 김상기)의 한우고기를 전라북도 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첫 번째 시도이다. 
청춘한우사업단은 고창·부안 지역의 30여 한우농가로 구성됐으며 오랜 시간 사육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한우개량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국 평균 30.7개월(2022년도 거세우) 대비 최대 10개월을(21개월령) 단축시킨 저탄소 한우를 생산해 냈다.
한우의 사육 기간 단축 기술은 생산농가의 사료비와 관리비를 줄일 수 있고 환경적으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최근에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
박민희 지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활성화를 위해서 저탄소 축산물 생산 농가 확대와 소비자들이 쉽게 저탄소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사중 조합장은 “최근 한우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한우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히고 “이에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서는 단기비육의 사육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 2월부터 축산분야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해 온실가스를 평균 배출량보다 10%이상 적게 배출한 농장을 대상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를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7개 농가에서 저탄소 인증을 획득해 저탄소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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