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이 국민주식 산업으로 성장 발전하였지만 가축 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냄새 등으로 인해 부정적 시각이 증가하고 있다. 
부업 규모의 축산이 주를 이뤘던 시기에 가축분뇨는 농촌에서 주요 자원이었으며 농지로부터 식량생산, 가축사육, 퇴비생산 등으로 자원순환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소득 증대로 축산업이 규모·전업화 되면서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와 가축분뇨의 처리 문제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국민 주식인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축분뇨 발생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축 분뇨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축산(畜産)의 축(畜)자의 전답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이는 가축 분뇨를 자원 순환 활용 체계로 연계해 자원화와 에너지화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정부에서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조(목적)에서 “이 법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거나 적정하게 처리하여 환경오염을 방지함으로써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 및 국민건강의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1. 친환경 자원순환·활용이 바람직하다.

환경과 가축분뇨 관리문제 사이의 합리적 해결 방법은 자원순환체계를 연계한 가축분뇨 처리이다.
부적정 처리 방지와 정화시설을 연계한 재이용수 활용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 및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축분뇨 부적정 처리 시 대기, 물, 토양 등에 환경 오염원으로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이런 오염원인 분뇨는 자원화를 통한 적정처리 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며 토양의 지력 증진 및 생태계 유지·개선이 될 수 있는 귀중한 천연자원이라 할 수 있다.
가축분뇨가 적정 처리된 자원으로써 활용과 정화시설 연계 재이용수 활용을 확대해 나간다면 주민과 공생하는 선진적인 친환경 산업이 될 것이다.
토양의 양분관리를 위해선 화학비료, 가축분뇨 퇴액비, 유기질비료 등 종합적인 관리 체계와 토양환경보전법에 해당 내용을 포함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가축분뇨는 이제 자원이고 에너지가 되는 시대이다.

가축 분뇨 처리는 소규모 농장에서 해결하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공공처리 시설 확충과 다양한 가축분뇨 문제 해결책이 필요하다.
가축분뇨는 이제 자원이고 에너지가 되는 시대이므로 환경문제와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확충과 시설 개선에 적극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가축분뇨 이슈 관련 지자체에서 규제 강화가 아닌 공공처리 시설 확충과 고체연료화 추진,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좋은 사례이다.
가축 분뇨 에너지화는 환경오염과 냄새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3. 가축분뇨 자원화 통합관리체제가 필요하다.

가축분뇨 관리와 관련하여 자원화 방향으로 갈 경우 유기성폐기물의 통합관리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수 슬러지,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각각 별개의 부처 및 부서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투자의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개별 유기성폐기물 자원화가 가지는 약점으로 인하여 자원화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정부 차원의 국가통합 유기성폐기물 관리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가축분뇨 관리방법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화처리, 퇴비화, 액비화, 바이오가스 방법 각각이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 시키고 단점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조합을 이끌어내 활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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