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인생은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밀물 때에 성공하여 부(富)를 축적하고, 빠져나가는 썰물 때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홀연히 떠나가는 위대한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성공한 사람들의 필수조건을 정리한 분이 있다. 
그가 미국의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1883~1970)이다. 
그는 세계적인 성공학의 연구자이며 작가 그리고 미국 윌슨 대통령 고문관을 지내기도 했다. 
유년시절에 새 어머니로부터 “너는 틀림없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위대한 작가가 될 것이다”라는 예언적인 말을 들으면서 자랐다. 지역의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대학에 들어갔으나, 학비와 생계를 위해 어느 잡지사의 기자로 취직하게 되어, 마침내 당대 세계 최고의 부자인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1835~1919)를 만나게 된다.
 앤드루 카네기의 유지를 받들어 1908년부터 1928년까지 20년에 걸쳐서, 앤드루 카네기가 건네준 성공한 사람의 명단 507명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성공의 원리를 정리하고 성공학 역사의 위대한 걸작인 ‘성공의 법칙(Law of Success·1928)’과 일반인들을 위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Think and Grow Rich·1937)’를 출판하여 지금까지 2천 만부 이상이 팔렸다. 나폴레온 힐이 분석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5가지로 요약이 된다. 
자신감, 열정, 명확한 목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이 일하는 습관, 집중이 그것이었다. 
자신감과 20대 청년기 세일즈맨 시절 썰물 때 뉘어진 배 한 척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밀물이 들어올 때 반드시 바다로 나가겠다는 결의에 찬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이었던 앤드루 카네기는 그의 인생의 전반기는 부의 축적을 일구고 하반기 18년은 자선사업을 실천하고 세상을 하직했다.
 앤드루 카네기는 1835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고, 1848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다. 13세의 어린 나이로 방직 공장에 취직하여 주급(週給) 1달러 20센트를 받으며 일을 시작했다. 그는 전산사무소 사환, 철도회사에서도 근무했다. 하지만 1872년 우연한 기회에 런던에 가서 쇳물이 강철로 변하는 것을 보고 강철의 포로가 되었다. 
그는 동생과 강철회사를 설립하고 부자가 되었다. 이렇게 거부가 된 그는 재산 중 현재가치 3천억 달러(396조원)를 기부하여 12개의 대학과 단과대학을 지어 기증했고, 전 세계에 2509개의 도서관을 지었으며, 병원, 공원, 음악당, 수영장, 교회 등을 짓게 하였다. 그야말로 나눔을 실천한 진정한 성공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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