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농기계 익산 집결

김신길 이사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내·외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김신길 이사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내·외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미래 정밀농업을 선도할 최첨단 농기계들이 전북 익산에 집결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전북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서는 대동, LS엠트론, TYM 등 19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400여 기종의 다양한 농기계 및 농자재가 전시됐다.  
10년 만에 익산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국내 농기계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자율주행이 가능한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한국형 인공지능이 장착된 디지털 농기계들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시장에 마련된 자율주행 농기계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로 자율주행 농기계를 시운전한 관람객들은 “작동이 손쉽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승차감도 안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익산 관광 및 우수 농특산물 홍보관, 시설원예 수출 활성화 세미나, 경품 추점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돼 관람객들의 여흥을 돋웠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는 국내 농기계 산업의 혁신적 성과와 우리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농기계 업체들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해외진출에도 핵심적인 역량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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