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원 농가 선정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문홍길 원장(왼쪽)과 김병주 그룹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축산환경관리원 대상주식회사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왼쪽 세번째 문홍길 원장, 네번째 김병주 그룹장)

 

축산환경관리원은 대상주식회사와 기업의 이윤을 축산환경 개선에 재투자하고 생산된 축산물의 유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생산물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친환경 상생구조 마련을 위해 지난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농가의 시설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해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대상주식회사의 ① 축산농가 시설개선 등 비용 투자 및 유통·판매 지원, ② 정기적인 지역사회 계란 기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의 ③ 재투자 농장을 ‘깨끗한 축산농장’ 및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 지원, ④ ‘깨끗한축산농장’의 사후관리 지원 등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대책’의 일환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의 사육밀도 준수, 가축분뇨 적정처리, 냄새저감 및 축사 내외부 청결 유지 등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농가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이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회사인 대상주식회사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에 관심이 높으며,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계란을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에 관심이 있는 산란계 농가를 선정해, 축사 및 분뇨 처리시설 등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1% 이내의 저금리로 지원(융자 100%)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농가는 대상주식회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해 생산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유통·판매하게 된다.

양 기관은 연말까지 지원 기준 및 규모 등 세부사항을 조속히 협의하고 지자체 및 관련 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지원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홍길 원장은 “기업의 이윤을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투자와 기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대상주식회사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식품기업이 친환경 축산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깨끗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ESG 경영의 모범사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