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한우 육성 활력 고취
5개부문 29농가 수상 영예

제3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에서 “제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3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에서 “제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선도농가 육성, 우수 혈통 발굴 및 제주 한우·흑우의 우수성 홍보를 목적으로 한 ‘제3회 제주 한우·흑우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일 서귀포시 소재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제주도(도지사 오영훈)와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고기정)가 주최하고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윤재춘)가 주관했다. 
대회는 육질심사, 외모심사(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수송아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육질심사는 2022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한우 3509마리, 흑우 92마리를 대상으로 △도체중량 △근내지방도 △육색 △등지방두께 △배장근단면적 등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5개 부문에서 최우수 10개 농가, 우수 10개 농가, 장려 9개 농가 등 총 29개 농가가 수상했다. 
육질심사 결과 한우부문 최우수상은 송성혁 씨가, 흑우부문 최우수상은 김권호 씨가 각각 선정됐다. 외모심사 결과 ▲한우부문은 △양태종(미경산우) △이상수(경산우) △조창기(암송아지) △김기현(수송아지) 씨가 ▲흑우부문은 △김권호(미경산우) △김권호(경산우) △양상숙(암송아지) △민미연(수송아지)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공동 노력 다짐 및 개최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축산물 무료 시식회, 홍보관 운영, 축산기자재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 추진위원장을 맡은 고기정 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은 “농제주 한·흑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고자, 제주 축산인이 함께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농협 윤재춘 본부장은 “축산업 발전과 축산인 위상 제고를 위한 한우농가의 변화와 노력으로 제주한우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제주 축산농가와 함께 한우와 흑우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