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관리·TMR사료 주효”
도체중 502kg 거세우 한우
31개월령… 3000만원 낙찰

“토바우 사료·사양관리 도움
세종공주축협 컨설팅 효과”

2023년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편용범 대표(가운데)와 이은승 세종공주축협 조합장(오른쪽), 정진곤 토바우 대표이사가 농장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년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편용범 대표(가운데)와 이은승 세종공주축협 조합장(오른쪽), 정진곤 토바우 대표이사가 농장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대상 수상의 비결은 개량된 송아지와 토바우 사료급여 및 사양관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세우는 바닥 관리가 안되면 등심단면적이 잘 안 나옵니다.”
2023년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 조합원인 충남 공주시 이인면 도인농장의 편용범(53) 대표는 한우를 키운지 10여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경륜에도 불구하고 충남 고급육경진대회에서 대상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는 세종공주축협은 물론 회원농가로 가입된 충남 한우 고급육 대표브랜드인 토바우 역시 쾌거이기도 하다.
편용범 대표의 이번 대상을 수상한 한우는 1++A등급으로 도체중 502kg, 근내지방도 NO.9(3)번, 등지방두께 7mm, 등심단면적 138cm²로 최종점수 990점을 획득했다.
공주농고(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롯데케미컬 근무)을 하던 편 대표는 지난 2009년 고향에 돌아와 부모님의 도움으로 2010년부터 송아지 20마리, 큰소 10마리 등 30마리로 한우를 키우기 시작해 지금은 공주지역에서 앞서가는 고급육 생산 농가로 알려졌다. 
편 대표는 소 구매시 종빈우의 경우 철저한 이력을 점검, 엄마, 할머니까지 자질을 보고 구입하고 있다. 농장 규모는 축사 3750㎡(1150평)에 사육 마릿수는 86마리. 번식과 육성을 함께하는 일괄사육 형태의 농장경영을 하고 있는데 자체 생산된 송아지가 암소의 경우 번식우로, 숫소는 거세비육을 하며 성적이 떨어지는 송아지는 판매하고 있다. 
연간 비육된 소의 출하마릿수는 25마리에서 30여마리로 세종공주축협 지도팀의 컨설팅을 받아 건초 및 사료급여를 조절한 사양관리로 고급육을 만들고 있다. 고급육 생산 사양관리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등지방 부분으로 등지방이 C가 안 나오게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고. 수정란이식으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는 편 대표는 수정란 이식 수태율이 50∼60%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오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이은승 조합장은 “편용범 조합원은 고급육 생산에 관심이 크다. 개량된 송아지와 토바우 사료 및 사양관리로 높은 성적을 내고 앞서가는 한우인”이라고 밝혔다. 
편용범 대표는 “오늘의 도인농장이 있기까지 번식우 관리에서부터 농장관리를 비롯해 부인 장영자 씨의 힘이 컸다”며 대상 수상의 영광을 부인에게 돌렸다. 또 10여 년 전부터 가입한 ㈜토바우의 철저한 사양관리와 전문사료인 토바우 TMF사료의 급여가 고급육 생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편 대표는 “세종공주축협의 컨설팅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한우사육 역시 소득을 높이는 데는 고급육 생산에 있는 만큼 경영합리화를 통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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