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주간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충북도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주간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염소 34만3000마리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접종은 사육농가의 접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6주에서 자가 접종 농장은 2주, 공수의사 접종 지원 농장은 4주로 접종기간이 단축됐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도축 출하 예정이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신말기 가축은 농가에서 유예를 신청할 수 있으나 그 사유가 해소된 즉시 접종해야 한다.
백신은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공급하며, 소 50마리 이상 전업규모 농가는 백신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백신접종은 농가에서 스스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소 100마리 미만, 염소 농가는 공수의사를 통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또 일제 예방접종 완료 후에는 백신항체 형성여부를 검사해 실제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의무접종명령을 위반한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하여는 과태료 부과 후 백신 재접종 및 재검사와 방역점검 등 중점관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5월 청주·증평 구제역 발생에 따른 개선조치로 백신항체검사 물량이 확대되고, 농장별 검사결과 및 백신구매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백신접종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개선한다. 
농장별 항체검사마릿수도 5마리에서 16마리로 확대해 재검사 없이 즉시 과태료를 처분한다.
지용현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은 백신접종으로 높은 항체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라며 “모든 농가가 백신접종 요령에 따라 꼼꼼한 백신 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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