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담회도 실시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과 함께 양재동 소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우유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과 함께 양재동 소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우유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우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농식품부는 10월 1일부터 일부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낙농 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창범 회장은 “원유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설탕을 비롯한 각종 원재료와 포장재, 가스·전기요금, 물류비 등 다양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유업계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정욱 정책관은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흰 우유 가격이 인상됐지만,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 제조 업종별 원재료의 제조원가 비중은 53.8~78.4%이며, 주요 식품류 중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아이스바 등 일반 빙과류는 유제품 원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음)을 제외하면 원유나 유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과자류의 경우에는 유제품 원료 비중이 1~5%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가공식품에 사용하는 유제품 원료는 외국산 의존도가 높아 국산 유제품 원료만으로 한정한다면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음용유 소비가 감소하는 반면, 치즈‧아이스크림‧버터 등 유가공품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도개선, 국내 조사료 생산확대 등을 포함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관련 생산자, 유업계,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T/F팀)를 꾸려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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