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꼬리물기’ 개선에도 효과

희석 후 뿌리면 증상 사라져
천연물질 휴약 기간 걱정 끝
우린네이처, 50여국서 판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호흡기 증상 신속 해소로 유명한 우린네이처(대표 고영규) 제품인 ‘인트라 에어로솔’이 신경 안정 효과의 하나로, 돼지 꼬리물기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트라 에어로솔(이하 에어로솔)을 희석해 간편하게 뿌려(고압 또는 안개 분무)주면 된다. 또 천연 식물성 물질로 독성 물질 잔류나 휴약기간 염려가 없어, 전 구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전북 소재 한 종돈장은 예민한 종돈에 에어로솔 희석액을 하루에 1~2회 뿌려준(안개 분무) 결과, 호흡기 증상이 줄어든 것은 물론 돼지의 꼬리물기 증상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종돈장 대표는 “에어로솔에 함유된 유칼립투스에 대해 인터넷에 검색한 결과 신경 안정 효과가 확인됐다”며 “돼지 꼬리물기 증상 개선에 확연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꼬리 물기는 심한 병변, 감염, 농양, 도태 등의 손실과 함께 도축장 패널티 등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돼지의 건강은 물론 농장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 꼬리물기는 한번 시작되면 돈방 전체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고 멈추기가 쉽지 않다.
에어로솔은 수백만 마리의 효능 시험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세계 50여개국 이상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천연 식물인 유칼립투스, 멘솔, 박하로 구성된 천연 수용성 농축액이다. 특정 균들에 항균 작용도 한다. 대장균과 녹농균은 물론 전염성이 강한 기관지염, 폐렴, 설사를 일으키는 뉴캐슬병 등에도 유용하다.
에어로솔의 사용 방법을 살펴보면 호흡기 질병 예방 및 치료시 음수 1000ℓ당 200㎖를 첨가해 3~4일간 공급한다. 분무 사용 시에는 온수 50배(제품 200㎖: 물 10ℓ)로 희석해 하루에 2~4회 고압 분무 또는 안개 분무한다. 또 백신 접종 후 3일째부터 음수 1000ℓ당 200㎖를 첨가해 하루에 2회씩 3일간 투여하면 백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우린네이처 관계자는 “돼지는 맑은 공기가 필요하지만 돈사 환경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오염된 공기로 인해 호흡기가 망가져 방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점액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재채기나 기침을 하는 등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며 시름시름 앓게 된다. 그 결과 성장이나 산란 성적을 제대로 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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