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축평원 광주전남지원
상인, 농가 등 종사자 대상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이 종사자 방역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이 종사자 방역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토종닭협회가 지난 11일 경기·강원·충청·전북·영남권 토종닭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방역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18일에는 광주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 대강당에서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가금거래상인과 판매점, 가금농장 등 종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2017~2018년 전통시장 및 계류장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토종닭 산업에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온·오프라인을 통해 종사자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이경란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은 △고병원성 AI 개요 △발생 현황 및 전망 △방역 성과 및 문제점 △방역기준 △종사자 당부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며 “올해 야생조류에서의 H5 항원 검출이 지난해보다 16일 정도 빨리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g의 분변이 닭 백만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꼭 가금류를 모두 비우고 세척·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숙경 전라남도 동물방역과 팀장은 동절기 고병원성 AI 방역정책 및 대응상황 강의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민·관이 합심해 방역의식을 높이고 방역시설을 보강해 올 겨울철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전남도는 농장의 방역시설을 개선하고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한 가금농장에 지원사업을 우선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창민 광주광역시 농업동물정책과 팀장은 방역현안 및 방역지침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오는 10월부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추진됨에 따라 전통시장에서는 살아있는 가금유통 제한, 일제 휴업·소독의 날 등 정부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문정진 회장은 이번 토종닭 종사자 교육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도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0%를 달성하자’는 구호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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