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협약 체결

대동·포스코 관계자들이 특수 환경 임무로봇 개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포스코 관계자들이 특수 환경 임무로봇 개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이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 내 특수 환경 임무수행 로봇을 개발한다.  
지난 1일 대동 대구공장에서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 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동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협력해 2025년까지 제철소 작업 환경에 맞는 임무 로봇을 개발한다. 먼저 2024년까지는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이를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으로 사용하던 기존 장비를 대체해 대동과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임무로봇이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수 환경 임무로봇은 골재와 흙, 풀 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를 모티브 삼는다. 여기에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작업기에서 착안해 청소용 로봇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여줄 제설용 스노우 블로우, 청소용 블로우 작업기도 추가 개발한다.
아울러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내에서 작업자 이동과 물류운반 등의 목적에 필요한 모빌리티 솔루션 발굴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교환식 전기 스쿠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Low speed ve hicle), 배송 로봇 등의 대동 제품들을 제철소 환경에 맞춰 도입하는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이종순 대동 Product 생산개발부문장은 “대동그룹은 미래사업으로 기존 농기계 및 건설장비 스마트화를 꾀하고, 로봇·모빌리티를 개발해 시장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제품 라인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포스코와 협력을 시작으로 특정 시설 내에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 능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로봇·모빌리티 솔루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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