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발전단체협의회

경기도축산발전단체협의회 참석자들이 경기도 축산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축산발전단체협의회 참석자들이 경기도 축산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지속적인 도시화와 광범위한 규제로 축산업 입지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가축질병 및 생산비 증가 등 축산업의 생존을 위해 경기도내 축협과 축산관련단체가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경기도북부청사 회의실에서 14개의 축산단체 대표자들이 참석, 코로나 등으로 수년간 중단상태로 있던 ‘경기도축산발전단체협의회’를 열고 신임회장단을 선임하는 등 협의회를 활성화하기로 다짐했다.
구성된 단체는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한돈협회, 양계협회, 산란계협회, 양봉협회, 말산업발전협회 등 생산자단체 경기도 대표자들과 축협을 대표한 이덕우 남양주축협조합장, 경기도수의사회, 가축인공수정사협회, 한우개량동우회, 종축개량협회 등 총 12명의 단체대표자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및 동물방역위생과장 등 경기도 축산의 정책과 생산자단체 등이 망라됐다. 
이날 새롭게 선출한 임원진에는 회장에 이덕우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장(남양주축협조합장)을, 부회장으로 이연묵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을, 감사에는 김선희 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을 새롭게 선출하고, 2024년 말까지 협의회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경기도의 축산업은 인구집중으로 여타지역보다 몇 배의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축산업을 지키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협력하자는데 동의했다. 또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각계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가축행복농장 등 친환경 복지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민원방지를 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도 축산업에 지원되는 예산 비중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도의회에 적극 설득하는 등 농정활동도 강화한다.
이날 새롭게 선출된 이덕우 회장은 “엄중한 축산현실 속에서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경기도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도 축산업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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