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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기괴하고 요상한 얘기들과 각종 언론들의 가짜뉴스 범람으로 나라 전체가 뒤숭숭해 걱정이 크다. 1000년이 넘는 역사기록 속에서 우리나라는 파당 싸움으로 얼룩진 흑역사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나라가 어찌되든 백성이 도탄에 빠지던 알바없이 자기들 파벌에 이익이 되고 유리하다면 수천 수만명의 사상자를 내는 파벌싸움으로 점철되어온 것이 우리나라 역사다. 가장 큰 사건으로 임진왜란을 보자. 정사(황윤길)와 부사(김성일) 간의 “왜적이 침입할 것이다”, “절대로 그럴일이 없을 것이다”하며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사례를 우리는 알고 있다.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 나라는 초토화되고 왕은 신의주까지 몽진을 했으며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형 사고의 뒤에는 해당 관청의 지도자 무능, 무책임, 나아가 직무유기가 이런 변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도 최근에 난무하는 악성 선전에 나라가 어지럽다. 15년전 있었던 광우병 파동, 성주 사드미사일 괴담, 그리고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문제가 또 다시 괴담으로 어지럽다. 광우병에 걸려 죽은 사람이 있었던가? 사드 전자파로 뇌가 손상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질 것을 한 사람의 사과도 책임도 없는 무지한 괴담으로 피해를 보는 것이 1차산업 종사자이다. 광우병 괴담때 국산 소고기도 소비위축으로 어려웠고, 사드 괴담으로는 경북과 성주지역 농민들이 피해를 보았고, 최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로 수산업 종사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IAEA(국제원자력기구) 과학자들의 발표마저 거부하며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오염처리수 방류가 해류를 타고 미국해안을 돌아 한국바다로 오는데 3년이 걸린다는데 미국같은 선진국에서도 별로 반대가 없는걸 보면 IAEA 발표를 믿지 못하는 곳은 한국과 중국 뿐인 것 같다. 우리 어민을 죽이는 것은 정치인과 무지한 언론인가 보다. 방류 이후 매일 해수오염 측정에서도 삼중수소가 인체에 해가 없음을 증명하고 있으니 국민선동 그만하시고 대형 사고때마다 집회에 참여하여 소리치는 데모꾼 정치인들 각성하길 바란다. 일부 몰지각한 동물권운동가나 채식주의자들이 축산물 건강위해설, 물가상승의 주범, 기후위기설까지 들먹이고 가축전염병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거짓말을 지어내고 있는데 동조하여 대서특필하는 사이비 언론들 때문에 양축인들은 더욱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러한 암적인 사이비 집단 모두를 하루라도 빨리 우리사회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양축인 모두는 어떤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고 천직인 좋은 먹거리 생산에 힘을 다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축산경제신문을 사랑해주고 힘을 보태준 모든 분들에게 만복이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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