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단지 조성 첫 수확
옥수수 수확 연시회 성료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이 조사료 연시회에 참석해 수확한 조사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이 조사료 연시회에 참석해 수확한 조사료를 살펴보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충남도 내 최초로 조사료를 직접 생산‧공급한다.
시 축산당국은 지난 9일 고북면 사기리 일원에 조성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수확하고 원형 곤포 사일리지를 제조하는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시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축산농가,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 직접 옥수수 수확을 연시하고,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연시회를 시작으로 시는 조사료를 원형 곤포 사일리지로 제조해 9~10월경에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사업은 국제 곡물 가격 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시 축산당국은 금년부터 2026년까지 4년동안 총 66ha 면적에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인데 올해의 경우 50ha 면적에 사료용 옥수수(35ha)와 총체 벼(15ha)를 재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사업 외에도 올해 추경 예산 1억 3900만 원을 편성, 관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한 조사료 종자 구입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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