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유통센터 활성화 총력
돈육 비선호 부위 가치향상
급식 계약업체와 협약 체결
조합원 소득향상 기여 기대

정창영 논산계룡축협 조합장(오른쪽)과 구본경 세종우승 대표가 한돈농가 소득향상과 제품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정창영 논산계룡축협 조합장(오른쪽)과 구본경 세종우승 대표가 한돈농가 소득향상과 제품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논산계룡축협 가공브랜드 ‘차린’ 신제품.
논산계룡축협 가공브랜드 ‘차린’ 신제품.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이 최근 조합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축산물유통센터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내딛고 있다.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가치향상을 위한 상생 워크숍을 열고 축산물유통센터의 도축 기능을 더한 가공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급식 계약 업체와 상생협약을 체결 하는가 하면 조합자체 가공 브랜드인 ‘차린’을 통해 출시된 ‘차린 LA식 돈갈비’ 등 6가지 ‘fresh 21’ 신선 양념육에 대한 제품 설명회를 실시하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지난 4일 논산계룡축협 축산물유통센터(HACCP 인증)에서 가진 워크숍에는 전국의 학교(단체)급식 전문업체 관계자(대리점 및 영양사) 60여명이 참석, 최근의 물가상승과 급식비 인상으로 인한 시장 동향과 학교급식에 대한 방향성(김미자 교수·대전과학기술대 식품영양학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생산현장 견학(도축장 및 가공장), 출시 신제품(차린 불고기 간장 양념육 등)에 대한 블라인드 평가와 신제품 상품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 나선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미자 교수는 △물가상승과 급식비 인상으로 인한 시장동향과 학교급식의 방향성에 관해 집중 강의했다. 김 교수는 학교급식 흐름 변화와 새로운 레시피 개발 중요성을 말하며 현재 처한 학교급식의 당면과제를 짚어 나갔다. 폭염과 물가상승에 따른 급식비 상승 여건을 지적한 김 교수는 “장래 꿈 동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급식은 건전하게 육성돼야 한다”며 농약 방사능 지엠오(GMO) 없는 제철 농축산물을 학교급식 원료로 안전 공급하고 학생들에게 미각 교육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 체결에는 논산계룡축협 정창영 조합장과 농업회사법인 세종우승(주) 구본경 대표가 한돈농가 소득향상과 제품판매 활성화를 위해 서로 상생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조합과 세종우승은 신선 양념육의 생산 및 유통관련 정보의 공유를 비롯 마케팅 및 영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간 자문 및 업무협조 등 5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조합은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의 상품가치 향상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함은 물론 학교급식 등 대량 구매처를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제공함으로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이 출하한 돼지고기를 원료로 도축·정선 후 빠른 시일에 가공해 기존 소비자가 가지고 있었던 양념육은 냉동육을 사용해 신선하지 못하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차린 fresh 21’은 도축·가공 후 21일(3주) 이내 제품의 생산으로 신선양념육 개념을 도입했으며 도축 증명서 등 검증자료를 바탕으로 확인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출시된 제품은 △차린 왕구이 △차린 간장불고기 △차린 고추장불고기 △차린LA식 돈갈비 △한우사골곰탕 △한돈 떡갈비 등 6가지. 농가에서 엄격한 사양관리로 사육, 출하한 균일한 돼지를 도축, 고품질 원료로 제품을 가공하여 △적당한 가격 △고품질 제품 △안전한 제품이란 컨셉으로 학교급식 육가공부문 시장에서 선도할 뿐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논산계룡축협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홍보됨으로써 조합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영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1년부터 기술을 쌓아 나온 우리 유통센터는 2020~2021년에는 예산 330억 원을 들여 공장시설을 전면 쇄신, 전 생산설비를 해썹(HACCP) 인증받아 가장 위생적이고 자동화된 양념육 가공실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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