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산자수 2마리 증가
번식 성적 개선 남달라
경남 양돈장 칭찬 일색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이유모돈에 단탑을 급여한 후 산자수가 2마리나 늘어서, 올해 출하 마릿수가 평년 대비 600마리 가량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린네이처(대표 고영규)가 판매하는 ‘단탑’은 덴마크 수입 완제품이다. 이 제품을 급여하면 산자수와 생시체중이 증가하고, 분만율과 생존율이 개선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산자수와 분만 성적을 자랑하는 덴마크에서는 단탑을 모돈의 기본 첨가제로 급여하고 있다.
경남 소재 A양돈장의 B대표는 돈사가 낡아 사양관리가 어려워 번식성적 개선에 고민이 많았다. 분만사 체형관리와 웅돈 접촉, 포도당 급여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수의컨설턴트의 권유로 지난해 6월부터 단탑을 급여하기 시작했다. 단탑을 이유모돈에게 5일간 하루에 2번, 한 번에 2정씩 급여했다. 
B대표는 “처음 구매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단탑을 급여하니 모돈의 발정강도가 강해지고, 인공수정 성공률과 수태율이 향상됐다”며 “산자수가 평균 12마리에서 14마리로, 생시체중도 증가했다. 어떤 모돈은 포유를 16마리까지 했다. 모돈 체형 유지를 위해 조기 이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출하 물량이 평년보다 600마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시체중과 이유체중이 개선되어 출하일령이 단축됐다. 종합적으로 생산성적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번식성적을 위한 노력과 단탑 급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성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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