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자조금이 다양한 연중 소비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 알찬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소비자가 모여드는 곳을 찾아 육우를 홍보하는 한편,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우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 주 소비층인 MZ세대에게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고자, 트렌디한 브랜드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9월 2일 육우구이데이를 기점으로 더욱더 적극적이고 소비자가 와닿을 수 있는 소비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 육우마켓 in 대구

뜨거운 여름, 육우자조금이 대구벌을 달궜다. 지난달 29일 구제역 등으로 취소된 육우데이를 대신해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진행한 ‘육우마켓 in 대구’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약 2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육우자조금은 시식 행사와 육우네일, 퀴즈이벤트 등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했고 육우 전문 판매점은 할인 판매로 함께했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 30인이 플리마켓 형태로 참여하면서 더욱 풍성한 자리가 마련됐다. 

# 요리 교실·시식 행사는 ‘연중무휴’

이마트 컬쳐클럽과 함께하는 육우 요리 교실은 양산, 대전, 포항, 군산, 부산, 안성, 구미, 순천, 천안 등 전국을 다니며 진행하고 있다. 한 클래스당 약 15~20명이 참석하지만,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전하는 육우의 정보는 심도가 있기에 효과성은 배가 된다는 게 육우자조금의 설명이다.

시식 행사 역시도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로 확장하고 서울을 기본으로 전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대관령 솔내음오토캠핑장을 비롯해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안성팜랜드,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2023 대구 앞산축제, 2023 축산대전, 2023 밀크앤치즈 페스티벌 등을 찾았다.

# MZ 취향 저격 콜라보 마케팅

육우자조금은 MZ세대를 넘어 알파세대까지 생각한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소비자는 알파세대이며 소비 주체가 되기 전 얻은 정보들은 미래에 힘을 발휘할 거란 판단에서이다. 

식재료로 육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뚜기 제품과 콜라보한 육우 메뉴를 롤리폴리 꼬또 케이브에서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선보인 메뉴는 ‘육우 사과 카레’와 ‘육우 육회 비빔면’으로 오뚜기의 대표제품인 오뚜기 카레와 진비빔면을 베이스로 육우와 콜라보한 메뉴이다. 

기성품에 자신만의 재료를 더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가는 트렌드에 맞춰 추진한 콜라보 메뉴는 큰 관심을 받았다.

# 온라인에서도 활발

4명의 쉐프와 함께한 육우 온라인 쿠킹 클래스는 대성공이었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총 네 가지 요리법을 주제로 육우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요리연구가 윤지아, 심플잇 오너쉐프 손봉균, 요리선생님 나카가와 히데코, 중식당 진진 쉐프 황진선 등이 참여했다. 

육우자조금은 쿠킹 클래스에 앞서 지글지글 클럽에서 육우 키트를 사전판매해, 한층 더 손쉬운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큰 호응을 받았다. 

# 하반기 홍보 활동 집중

육우자조금은 9월 2~3일 육우구이데이 행사에 이어 9~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육우마켓 행사를 펼친다. 또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지역행사에서 육우 마켓을 열어 소비자들과의 대면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예정이다.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반기에는 눈에 띄는 육우홍보의 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면서 “육우농가와 소비자 사이에서 육우자조금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애정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