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구를 보통은 식욕, 성욕, 수면욕으로 규정한다. 
일을 하다가 피곤하면 자고 배고프면 무언가를 먹으면 욕구가 해소된다. 
사람들은 배고픈 것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알지 못한다. 배가고프면 사람은 기능을 할 수가 없다. 3일간 먹을 것이 없어 굶게 되면 담을 넘는다는 말은 사실이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1802~1885)의 작품인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의 제목 ‘레 미제라블’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빵 한개 훔친 죄로 19년을 복역해야 했던 장발장’의 얘기다. 
조카들이 굶고 있었기 때문에 조카들이 굶어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빵을 훔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의 아픔을 고스란히 그려 내고 있다.  
세계 3대 요리하면 흔히 중국, 프랑스, 터키 요리를 일컫는다. 
중국요리는 규모면에서 가히 여러 나라를 압도하지만 비행기와 의자만 빼고 다 먹는 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국사람들은 인구도 많고 괴기(怪奇)스런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들이 얘기하는 8진미(珍味)는 개, 뱀, 자라, 제비집요리, 오리 혀, 코끼리 코, 원숭이 뇌, 곰 왼쪽 앞발바닥을 지칭한다. 
프랑스요리는 부유한 토지와 자원, 문화까지 발달해서 서양 최고의 요리이며 세계에서 가장 고급식당을 말할 때는 프렌치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면서 그 맛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고 그 명성에 걸맞게 요리의 종류도 많으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생선요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행복이다.
옛날에 어느 왕이 지난날의 과오를 후회하고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느라 하루 종일 우울했다. 왕은 대신들에게 온 나라를 샅샅이 뒤져 가장 행복한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대신들은 수년 동안 나라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을 만큼 돌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난한 농촌에 들어선 한 대신은 누군가의 행복한 노랫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그 주인공은 밭에서 쟁기질을 하고 나오는 농부였다. 대신이 농부에게 물었다. 
“당신은 행복하오?” 
농부가 대답했다. “그럼요. 저는 행복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저는 예전에 신발이 없어서 매우 상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과 마주쳤답니다.”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빵 한쪽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디딜 발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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