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 232 농가 초토화
18일 현재 충남도 직격탄
13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소재 한우농가가 사육 중인 한우들이 폭우를 피하고 있는 모습(왼쪽). 전남 곡성군 소재 한우 농가의 축사 지반이 붕괴하면서 사료 작물들이 나뒹굴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전국한우협회)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소재 한우농가가 사육 중인 한우들이 폭우를 피하고 있는 모습(왼쪽). 전남 곡성군 소재 한우 농가의 축사 지반이 붕괴하면서 사료 작물들이 나뒹굴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전국한우협회)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소재 한우농가가 사육 중인 한우들이 폭우를 피하고 있는 모습(왼쪽). 전남 곡성군 소재 한우 농가의 축사 지반이 붕괴하면서 사료 작물들이 나뒹굴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전국한우협회)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 9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에 충남, 경북, 충북, 전북, 세종, 경기 등 6개 지역의 232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8일까지 집계된 현황에 따르면 충남도가 124 농가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충청북도 44 농가, 전라북도 36 농가, 세종시 20 농가, 경상북도 6 농가, 경기도 2 농가가 집중피해를 입으면서 79만 6824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특히 충청남도의 경우에는 청양군과 부여군, 공주시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피해면적 23만 3106㎡에 소, 돼지, 닭을 포함 19만 2682마리가 폐사했다. 
침수, 파손 등으로 폐사된 가축은 소 251마리, 돼지 3161마리, 닭 18만 2400마리, 기타 가축 6870마리 등이다. 
양계농가가 집중적으로 수해를 입은 전라북도에서는 가장 많은 가축이 폐사했고 9만㎡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전북도는 29만 5644마리가 폐사한 가운데 닭이 27만 4100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가 2만 1400마리, 소가 32마리 폐사했다. 특히 익산의 육계, 삼계, 종계 등 3개 농가에서 25만 마리에 이르는 닭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6농가에서 1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축사 2146㎡가 피해를 봤다. 
충청북도는 44호에서 수해를 입은 가운데 19만 8765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4305㎡가 피해를 입었다. 충청북도 역시도 양계 농가들의 피해로 폐사축이 늘어났으며 산란계와 육계 농가 4호가 수해를 당했다. 
세종시는 20호에서 3000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이중 산란계가 3000마리, 소 5마리, 돼지가 20마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 농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꿀벌 150마리가 폐사했다. 
정부는 최근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충북 청주·전북 익산·충남 논산 등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들 지자체엔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하고, 피해 주민에겐 재난지원금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 예외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지속된 호우와 침수로 피해조사가 어려워 이번 선포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선포기준을 충족하는 즉시,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지역 현황
구분 시군구 단위 읍면동 단위
세종 세종시 -
충북 청주시·괴산군 -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
전북 익산시 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
전남 해남군 소재 한우 축사에 물이 차면서 트랙터가 잠긴 모습.
전남 해남군 소재 한우 축사에 물이 차면서 트랙터가 잠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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