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세미나 개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콕시듐증은 닭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충성 질병이다. 감염된 닭의 분변을 통해 감염돼 주로 평사 사육을 하는 육계나 종계에서 문제가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분벨트를 쪼아 분변을 섭취한 산란계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케이지 사육에서도 콕시듐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히프라는 지난달 21일 대전 호텔 ICC에서 ‘국내 산란계 콕시듐증 유병률과 장 건강의 비밀’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양계장 콕시듐 관리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김태식 히프라 수의사는 “최근 항생제 내성과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며 항콕시듐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부화장 접종 한 번만으로 콕시듐 예방은 물론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는 백신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식 수의사는 이어 “육계, 종계, 산란계 등 축종에 따라 콕시듐 예방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상황에 맞는 적합한 균주를 선택해야 한다”라면서 “육계는 ‘에반트’ 백신이, 동물복지형 케이지나 평사 산란계, 종계는 ‘에발론’ 백신이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 동물복지 케이지 및 평사 산란계·종계…‘에발론’ 

한국히프라 '에발론'
한국히프라 '에발론'

‘에발론’은 사육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평사 산란계나 종계에 적합한 콕시듐 백신이다.

△아이메리아 아서뷸리나 △멕시마 △브루네티 △네카트릭스 △테넬라 등 모든 고병원성 콕시듐 균주를 방어한다.

에발론은 콕시듐 충란의 빠르고 적은 배출을 유도하는 안전한 약독화 백신으로, 부화장 접종 한 번으로 21일 뒤 면역이 형성돼 60주 이상 긴 면역력을 유지한다. 

실제 히프라가 시행한 접종시험에 따르면 에발론 접종계군 14·28·40·60주령에 콕시듐을 공격 접종한 결과 탁월한 방어 효과가 입증되는 등 히프라뮨T의 면역증강 효과로 평생 면역이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식 수의사는 “‘에발론’은 확실한 콕시듐 예방효과로 론칭 후 국내 종계농가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라면서 “사용자 편의를 위해 1만 마리분의 대용량 백신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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