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운데)가 ‘온정 가득 한돈 나눔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운데)가 ‘온정 가득 한돈 나눔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경기지역 한돈농가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돼지고기를 기부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정 가득 한돈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경기지역 한돈농가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7780만 원 상당의 한돈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한돈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약 5만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한돈농가들은 지난해 12월 12일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전달하는 등 ASF 장기화와 4년 만의 구제역 발생으로 심신이 지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돈나눔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준 한돈농가에 감사하다”며 “사정이 어려운 도민들께서도 온정의 손길이 용기와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기도에서도 한돈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한돈농가를 위해 애써주는 경기도 관계자들과 한돈을 사랑해주는 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나눔 행사를 지속 마련해 도민들의 사랑에 적극 보답하고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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