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유전체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있는 한우 우량암소 ‘농협 진(眞,Gene) 한우’를 분석한 결과, 우량암소의 유전능력 수준과 생산된 후대축의 도체성적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육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형질의 유전능력을 분석한 결과 농협 진(眞) 한우는 전국 평균보다 도체중은 45.6kg, 등심단면적은 8.39cm², 근내지방도는 0.98점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등지방 두께는 0.2mm 더 얇아 유전능력 수준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후대축 중 도축성적이 있는 거세우의 도체성적을 분석한 결과 생체중은 전국 평균보다 45.5kg, 도체중은 36.8kg이 더 나갔으며, 등심단면적·등지방두께·근내지방도 모두 전국 평균보다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후대축의 등급 출현율도 1+이상 등급 출현율이 전국 거세우 평균 68.8%보다 20.5%나 더 높은 89.3%였으며 육량 A등급의 비율도 전국 평균 29%보다 19%가 더 높은 48%였다. 이는 유전체 유전평가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농협 진(眞) 한우’가 대한민국 한우 우량 암소를 대표하는 지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분석 결과라는 평가다.  
농협은 2019년 업계 최초로 한우 암소유전체분석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 매년 우량암소 ‘농협 진(眞) 한우’를 선정해 농가에 숨어있는 우수한 한우암소를 찾고 암소개량으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분석내용은 한우 암소를 개량하는데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생각하며, 농협에서 유전체 유전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농협 진(眞) 한우’가 한우농가에서 보유중인 유전적으로 우량한 암소를 조기 발굴해 활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