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환기휀에 포집박스 설치
안개분부 시설 탑재 악취분해
청소·관리 편리… 설치비 저렴
ICT기반 온도·환기 정보 체크
시간·일·월·계절별 종합 관리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유로젠이 출시한 ‘악취포집박스’는 ICT에 기반한 안개분무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돈사 내외부에 설치된 환기휀을 둘러싼 포집박스는 돈사 밖으로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 악취를 저감시킨다. 
이때 포집박스 내부에 탑재된 안개분무시설에서 분사되는 미세한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고성능 필터에 의해 ‘공기와류’를 일으킨다. 
오염된 공기는 50ppm으로 희석된 차아염소산나트륨(다년간의 연구 결과 최적의 농도)과 혼합돼 악취가 90% 이상 저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분무액으로 사용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과 물의 전기분해 방식으로 생산돼 2차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독성가스(염소)와 소독부산물(클로레이트)로부터 안전하고, 악취물질(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탄 등)의 분해 능력도 탁월하다. 초미세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과 격자모양 필터는 공기 정화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청소와 관리가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환기휀과 연동해 최소화된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악취포집박스와 접목된 ICT는 실시간으로 돈사 내부 악취물질, 온도, 환기량 등의 정보를 센서로 체크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관리자에게 인터넷 및 모바일로 전송돼 시간, 일, 월, 계절에 따른 악취발생 정도에 따라 종합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 오작동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차아염소산나트륨 농도 및 분무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돈사 악취포집박스 내 설치된 안개분무시스템의 펌프 및 노즐 등은 화학약품에 강한 내부식성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악취포집박스는 현재 전국 양돈장 6곳에 설치됐고, 설치가격은 100m당 1억5000만 원이 투자된다. 시설 유지비(월 기준)는 20만 원이며, 무상 A/S기간은 2년이다.
손준구 유로젠 대표는 “악취포집박스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 방법을 통합 적용한 시설”이라며 “양돈장 내부 악취저감에 분명한 효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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