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조합, 필리핀 대통령과 면담
MOU 체결…동남아 진출도움 기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 농기계 필리핀 전용 공단’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신길 한국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지난 6일 필리핀 말라카낭 대통령궁(malacanang palace)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과 공식 면담하고, 필리핀 현지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을 위한 협조사항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신길 이사장은 필리핀의 농업기계화 기반 조성을 위한 한국의 농업기계화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현지 농기계 전용공단 조성 시 기대효과와 지원사항(인프라 제공, 투자 인센티브, 한국공단 입주업체 생산제품 보호장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신길 이사장은 한국 농기계의 필리핀 시장 진출로 필리핀 농업기계화가 촉진되면 △농작물 생산성 증대 및 품질 향상 △농가 소득 증대 △농촌 인력난 해소 및 노동력 절감 △필리핀에 적합한 농업기계 생산‧공급 △필리핀 제조산업 기반 조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입석 하에 도밍고 F. 판가니반(Domingo F. Panganiban) 필리핀 농업부 장관과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MOU를 체결했다.
한편, 한국농기계조합은 한국 농기계의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김신길 한국농기계조합 이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해외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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