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우수·냄새 관리 우수농가 비결 공유
제대로 부숙한 액비만 순환
올인·올아웃과 슬러지 제거
안개분무·미생물 활용 공통

팜스코 직원들이 제주도에서 우수 고객농장을 시상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팜스코 직원들이 제주도에서 우수 고객농장을 시상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최근 제주 라온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성적 우수농장과 악취관리 우수농장을 시상하고 그 비결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축산냄새 관리에 엄격하다. 반면 냄새관리가 잘 되는 농장에 대해서는 악취관리 우수농장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에 선정된 농장은 총 4곳이다. 이들 농장은 엄격하고 어려운 점검을 통과했다. 이 4곳의 농장 중 3곳이 팜스코 고객농장이다.
최초의 악취관리 우수농가인 진욱농장(대표 김성보/김진욱), FCR 2.8 평균 출하일령 158일의 동백팜(대표 고정훈), PSY 29마리와 이유마릿수 11.8마리의 여흥농장(대표 민봉숙)이 그 주인공이다.
정우석 지역부장은 이날 이들 농장의 냄새 저감과 우수한 성적의 비결을 공유했다. 제대로 된 액비의 제조와 순환 또는 올인·올아웃을 통한 슬러리 피트 관리, 안개 분무 등을 통한 먼지와 냄새 저감, 바이오 커튼 등의 적절한 활용 방법 등 세 농장의 공통점과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미생물, 이산화염소 등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MSY 27마리, FCR 2.8의 매우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동백팜과 여흥농장의 성적 비결을 분석했다. 냄새와 먼지가 적은 돈사 환경이 돼지에도 좋고, 축산냄새의 저감을 위해 사육밀도를 낮게 관리하며, 사료 허실을 철저히 관리한 것이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발표했다. 번식성적과 이유 체중 향상을 위한 철저한 모돈 관리가 뒷받침됐다고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흑돼지를 사육하는 우수농장도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번식성적과 출하성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흑돼지를 사육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윤창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용권)과 거부양돈(대표 김경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창영농은 흑돼지를 50% 사육함에도 이유체중이 10kg에 육박할 정도로 초기 성장을 잘 관리하고, 이유 시 체중이 미달되는 자돈은 연장 포유를 시켜 95% 이상의 이유 후 육성률로 MSY 22마리 이상의 성적을 유지한다. 
100% 흑돼지만 사육 중인 거부양돈은 철저한 모돈 관리로 2.4회전 수준의 높은 모돈 회전율을 유지하면서 21마리 수준의 MSY를 기록 중이다. 이 농장들은 제주도 돼지고기 맛의 특별함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흑돼지 사육을 고도화시키고 있는 우수농장이다.
신현민 제주사업부장은 제주도의 통계상 평균 MSY가 15.3마리에 불과한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팜스코 우수농장들과 같이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는 농장, 흑돼지를 사육하더라도 우수 성적을 거두는 농장들만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이뤄 수익을 거두는 양돈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에서 신선한 가공사료를 공급하는 팜스코가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임을 약속했다.
우수농장 시상은 김남욱 팜스코 사료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이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한돈산업의 핵심 과제인 축산 냄새 저감과 차별화한 돼지고기 생산에 힘쓰고 있는 우수농장들의 남다른 노력에 감사하며, 제주도에 생산 기반을 가진 기업으로써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해당 농장의 사례들은 팜스코의 유튜브 채널인 팜스코TV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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