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축협, 30% 할인
해수욕장·캠핑장과 연계
한우 40마리분 조기매진
농가 소득증대 도움기대

최기중 서산태안축협 조합장이 태안한우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기중 서산태안축협 조합장이 태안한우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의 ‘2023 태안한우축제’가 지역민에게 한우브랜드 ‘태안한우’를 각인시키며 성료됐다.
태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태안한우축제’에는 연인원 1만 5000여명이 방문, 태안한우의 참맛을 즐겼다. 매출액은 1억 2000여만원. 당초 이 지역 한우농가에서 잘 사육된 암소 한우 30여 마리를 도축, 소비자에게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방문객이 예상보다 크게 몰려 비축물량 10마리 포함 모두 40마리 상당이 팔렸다는 게 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산태안축협이 주최·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태안한우브랜드사업단 출범 1주년을 맞아 고품질 청정 태안한우 브랜드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뿐 아니라 태안군민과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220여 개의 캠핑장이 밀집한 캠핑의 성지 태안의 한우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이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지난 2일 개막식에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 유관기관단체 관계자와 농협 농업경제지주 안병우 축산 대표를 비롯 윤경구 의장(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예산축협 조합장), 윤세중 보령축협 조합장, 김봉수 금산축협 조합장, 정진곤 토바우 대표이사 등 축산가족과 축산농가 및 방문객 등 300여명이 참석, 축하와 함께 태안한우의 발전을 기원했다. 
개막식에 이어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된 축제는 행사장 야외에 설치한 200석 규모의 한우구이터를 통해 태안군에서 생산된 고품질 태안한우를 직접 구매, 맛본 주민 및 방문객들은 소고기가 고소하다는 반응과 함께 포장구입도 줄을 서는 호응이 이어진 것. 또한 축협의 축산물 이동판매차량과 야외 매장에서는 다양한 부위의 태안한우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최기중 조합장은 개막식에서 “꽃과 바다의 도시, 청정도시 태안에서 탄생한 태안한우브랜드를 이번 축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태안한우는 태안만이 가지고 있는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사양관리된 소로 전국의 어느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맛 좋은 명품소임을 알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태안한우가 한우시장을 선도하는 고품질 브랜드로 더욱 힘차게 성장해 갈 수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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