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농축산물 관리 최적의 시스템 제공

20여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
시공서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체계적 ‘원스톱’으로 맞춤형
최근 강원 고성축협과 계약

공장에서 벽·지붕 판넬 제작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안전사고 없고 기간도 단축
경제적 비용 역시 대폭 절감

냉장설비는 원격제어시스템
실시간 이상유무 확인 가능
2중 안전장치 고장시 대비
농협 하나로마트에 최적합

이형대 한국냉동ENG 대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빠르게 찾아오는 여름철 더위로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냉동공조시스템 전문 기업 한국냉동ENG의 ‘고객 중심 맞춤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냉동ENG가 선보이는 고객 중심 맞춤 솔루션은 시공부터 사후 A/S까지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20여년 이상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냉장·냉동설비를 시공하면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고성축협과 물류센터·하나로마트 냉장설비 계약을 체결, 한국냉동ENG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 한국냉동ENG, 신사옥 이전

곤지암 한국냉동ENG 신사옥 전경.

이형대 한국냉동ENG 대표에게 2022년 10월 22일은 평생에 몇 안 되는 기억으로 남을 순간이다. 이날은 한국냉동ENG가 곤지암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개업식이 열렸던 날이다.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이전시기가 1년 이상 미뤄졌던 만큼 피부에 와 닿았던 당시 날씨와 공기의 느낌이 지금도 선명하다고 한다. 냉장·냉동설비를 비롯한 물류센터를 보유함에 따라 본인이 꿈꾸던 종합건설회사로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곤지암 한국냉동ENG 신사옥은 1000평 규모에 2동으로 완공됐으며, 별도의 물류센터에는 설비시공에 필요한 냉동기, 냉각기 등과 각종 건설 장비들을 보관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업식 날 당일 고성축협과 계약이 최종 결정된 것은 전혀 예상 밖의 일이었다.

몇 개월 전부터 고성축협과 논의가 오갔지만 지금까지 축협과 관련된 냉장설비 시공이력이 없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형대 대표는 타고난 사업가다. 개업식을 뒤로한 채 강원도 고성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형대 대표는 “고성축협과의 인연은 한국냉동ENG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소회했다.

 

 

# 고성축협 물류센터·하나로마트 시공

고성축협 물류센터 전경.

한국냉동ENG는 현재 고성축협 물류센터 전체 시공을 완료했고, 하나로마트 내부 냉장시설 시공을 진행 중에 있다. 380평 규모의 물류센터는 강원도 고성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생필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으로, ‘PRE-FAB 판넬공법(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했다. 

PRE-FAB 판넬공법은 전문적인 기술력이 요구된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주택을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공장에서 건축물 바닥, 벽, 지붕 등의 프레임을 판넬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또는 연결하는 공법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경제적 비용도 절감된다. 

한국냉동ENG는 전국 여러 곳의 종합식품회사 물류센터를 PRE-FAB 판넬공법으로 시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다, 물류센터 내 냉장·냉동설비가 필요할 경우,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나로마트는 농축산물 등 신선제품을 보관·유통하고 지역주민에게 판매하고 있어 냉장설비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냉동ENG는 220평 규모의 고성축협 하나로마트에 쇼케이스, 냉동·냉장 작업장 등 냉장설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형대 대표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냉장설비 원격제어시스템은 하나로마트에 제격이다. 

원격제어시스템은 하나로마트와 한국냉동ENG가 실시간으로 냉장설비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문자알림이 즉시 수신돼 선제적으로 365일 조치가 가능한 컨트롤프로그램이다. 또 긴급 상황에서 신선제품이 고온에 변질되는 일이 없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가령 5대의 냉장설비 중 4대가 고장 나더라도 1대의 설비로 당분간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설비된 고출력 공조시스템은 거리가 먼 지역도 냉장설비를 수리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이형대 대표는 “한국냉동ENG는 규격을 철저히 지키며 돌발 상황도 고려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과 효율적인 시공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한다고 무조건 시공단가를 낮춰서 무리하게 진행하면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손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풍부한 시공이력으로 검증

한국냉동ENG가 고성축협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진 풍부한 시공이력 덕분이다. 더불어 국내 최고 기술진들의 두터운 현장경험과 투명하고 원리원칙에 충실한 경영철학은 고객들에게 믿음을 줬고, 한 번 시공한 곳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고객 만족감을 극대화했다. 

고성축협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냉동ENG가 시공한 곳을 여러 차례 실사하고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한국냉동ENG를 선정하게 됐다”며 “거리도 멀고 손이 많이 가는 시공인데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냉동ENG는 △서울 가락공판장 △(주)제이푸드(먹보한우) △천일냉장 △해나운 식자재마트 △대한사람 대한으로 △청정원 식자재마트물류센터(원주, 남양주, 안산, 의정부) △농업회사법인 백만축산 △(주)신전푸드(신전떡볶이) 본사 물류센터를 시공했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경북 문경 소재 육가공식품회사와 물류센터(650평)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 종합건설회사로 발돋움 

고성축협 하나로마트 쇼케이스.

 

이형대 대표의 최종 목표는 냉장·냉동설비에 기반한 종합건설회사다. 

처음 업계에 뛰어들었던 20대부터 건설 실무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익혀왔고, 한국냉동ENG가 냉장·냉동설비업체로 자리 잡았을 땐 본격적으로 물류센터를 시공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지난해 신사옥 이전이 예정보다 늦춰졌던 것도 건축설계와 공사, 실내인테리어를 업체에 맡기지 않고 모든 과정을 총괄한 까닭이다.

그렇다고 본업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한국냉동ENG는 지난 3년간 2배 이상 사세가 확장됐다. 이형대 대표는 본업인 냉장·냉동설비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며, 여전히 설비 시공 현장에서 공구를 들고 직원들과 땀 흘리고 있다.

이형대 대표는 “지금껏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20여 년을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준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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