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마리당 1만3000원
5월 들어 생산비 이상 올라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돼지고기 가격이 5000원대로 올랐지만 한돈농장은 4월까지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다가, 5월에야 비로소 생산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돼지 가격이 오르면서 한돈농장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평균 손실액은 마리당 7만1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지난 4월에도 평균 마리당 1만3000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4월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kg당 5275원으로 전월(4729원) 대비 546원(약 11.5%) 상승했다. 그러나 생산비(5435원)보다 160원이 낮았다. 
꾸준한 돼지가격 상승으로 5월(1~24일) 평균 지육가격은 5565원을 기록하며, 생산비보다 130원 이상으로 올랐다. 즉 4월까지는 출하할수록 손해를 보다가 5월 들어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사료가격을 비롯해 전기료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생산비가 급등한 상태”라며 “5월 가정의 달, 대체공휴일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꾸준히 상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월 도축마릿수는 146만9000마리로 전월 대비 20만7000마리 감소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9062톤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4만1244톤보다 5.3% 줄었다.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했던 냉장삼겹살의 경우 1451톤이 수입되며 전월 대비 약 24% 감소했다. 3월 국내 재고량은 약 5만3000톤으로 전월 4만7000톤 대비 약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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