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태그’ 2200개 설치
4주 컨설팅·1대1 코칭 만족

스마트 태그 제품(왼쪽)과 소가 작용하고 있는 모습.
스마트 태그(왼쪽)와 소가 착용하고 있는 모습.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사 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의 발정탐지기 사업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년여 기간 동안 30개 농가에 2200개의 발정탐지기 ‘스마트 태그’를 설치했다.

‘스마트 태그’는 네덜란드 네답사의 제품이다. 1974년 젖소에 개체 인식을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데이터 알고리즘 축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발정이 오는 개체의 99%를 표현해내며, 특히 사람이 관찰하기 어려운 야간에도 발정을 잡아낼 수 있어 공태일수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 개체별 행동 패턴과 섭취, 활동성 등을 기록해 소의 건강 문제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농장의 수익성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효과성이 입증된 스마트 태그이지만 과거, 사후관리나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업체가 없어 사용이 확산되지 못했다. 이에 애그리로보텍은 발정탐지기의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설치 농가의 사후관리 및 교육 서비스를 탄탄히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애그리로보텍의 사후관리는 4주의 기간을 기본으로 한다. 주차별로 △개체 등록의 확인 방법 △발정탐지가 이뤄지는 과정 △데이터를 활용한 소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농장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방법의 순서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올바른 목걸이 부착 방법과 사용에 대한 교육은 물론, 교육기간 동안 애그리로보텍 직원의 농장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1:1 코칭을 제공하며 농가에서 원활한 사용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비로소 교육이 종료된다. 효과가 입증된 스마트 태그 기기와 더불어 애그리로보텍의 고객지향 서비스가 합쳐져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농가들 사이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는 “농장의 여유로운 생활은 물론, 생산성 향상의 결과까지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ICT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며 “새로운 ICT 장비의 편리함을 더 많은 고객들이 어려움 없이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컨설팅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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