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올바른 정보 제공 국민 먹거리 자리매김”

팝업 스토어 ‘1902미트클럽’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조성
기존 틀 깨고 과감한 마케팅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호응
친환경 청정 농가에서 사육
육우 또 다른 가치 적극 홍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농가를 대표해 국내산 소고기 우리 육우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조금 역할과 목적에 충실한 사업 전개로 육우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사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힘을 보태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당선 직후부터 허례허식을 버리고,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앞으로도 초심과 같이 전사적으로 육우 알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연소 단체장으로 이슈 몰이를 했던 조재성 위원장. 그는 젊은 혈기와 패기로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육우’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육우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중적인 축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조 위원장은 “임기 2년 차를 맞이한 현재,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위원장으로 선택해 준 육우농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법은 육우 농가와 소비자, 그리고 이해관계자까지 모든 이들 간 이어지는 고리를 단단히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바로 그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는 조 위원장. 

이를 위해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육우를 계속 노출시키는 방법을 택한 그는,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으로 전 계층에 육우를 홍보를 시작했다. 

그의 첫시도는 지난해 진행된 육우 팝업스토어 ‘1902 미트클럽’이다. 조 위원장은 “자조금 입장에서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마케팅 방법이었다”라면서 “거출금으로 운영되는 자조금을 허투루 쓸 수 없기에 기존에는 어느 정도 성과가 보장된 방법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틀을 깨고 과감한 마케팅 방법을 채택한 첫 번째 활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힙’한 장보기 성지로 떠오른 홍대에 등장한 육우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오뚜기와 협업, 트렌디한 셰프와 요리연구가와의 쿠킹클래스를 비롯해 그 동안 기회를 얻지 못한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까지 다채로운 계획들을 하나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소통을 바탕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소비층에게 육우를 알리고 싶다”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육우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CIㆍBI 리뉴얼을 단행했다. 그는 “육우의 소비촉진을 이루기 위해서는 ‘육우’ 자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육우가 가진 또 다른 가치도 함께 알려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육우 역시도 국내산 소고기라는 점, 그리고 육우 농가가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농장에서 정성껏 키워낸다는 점을 명확하게 알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로 군 급식에서의 육우 소비 비중 확대와 전국 육우지부 설립을 꼽은 조 위원장은 “‘자율선택형 급식체계’ 변화는 농가에는 생존과 직결되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물론 군 장병들의 급식 선택권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런 변화는 짧게는 군납 계획에 따라 계획 생산되던 농축산물의 생산량을 예측할 수 없어 특정품목에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 농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그는 “육우자조금도 조직 차원에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으며 군 급식에서 육우가 소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접촉을 통해 육우의 경제성과 가성비를 알릴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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