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미래연구소, 손실액 분석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올해 1분기 한돈농가 경영 손실액 규모가 34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돼지를 출하할 때마다 마리당 7만 1000원의 적자 발생을 의미한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4596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료비 780원, MSY 17마리, 지급률 76%를 기준으로 할 때 1분기 생산비는 5435원으로, 839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분석 결과 결국 전체 한돈농가 손실액 규모는 3450억원으로, 돼지 마리당 7만 1000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돈가가 생산비 이하로 떨어지면 농가는 출하를 할수록 손해를 보는 형국이 된다”며 “정부의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인 국내 관광과 여행 유도 지원 등의 영향이 꾸준한 소비로 이어질 경우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3월 도축마릿수는 전체 167만 6000마리로, 전월에 비해 5만 7000마리 증가했으며, 돼지 도매가격은 4712원/kg으로 2월 4326원/kg 대비 386원 상승했다. 삼겹살데이, 봄철 나들이 인파 증가, 개학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2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 2876톤으로 삼겹살, 앞다리, 목심 모두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10.0% 증가, 전년 동기(3만 6870톤) 대비 1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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