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기계로 미래농업 대비”

자율주행농기계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자율주행농기계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내 농축기자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첨단 자율주행 농기계, 친환경 농기계, 스마트 ICT시설기자재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농축기자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농축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된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 동력! 농업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약 2만3300㎡ 규모의 대규모 전시장에 국내 농축기자재업체 241개사가 참가해 400여 기종의 다양한 농축기자재들을 선보였다. 특히 자율주행농기계(트랙터 등)에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농업 로봇을 비롯한 인공지능기술(AI)이 적용된 미래 농업기술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승마로봇체험 △가상 시뮬레이터(트랙터, 경운기) 체험 △시설원예 스마트팜 수출활성화 정책세미나 △농기계산업 연구개발 동향 세미나 △농기계 연시 △경품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첨단 스마트 농기계는 디지털 농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며 “국내 농축기자재 업체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 해외시장에 17억 원을 수출하는 새로운 영농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기계조합은 농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민과 업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2008년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최초 농업기계박람회로 올해 8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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