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섬김의 자세, 항상 간직”

김제 처리시설 현대화해
우분처리 다양화·연료화
완주 소재 자원순환센터
특허시설 도입 처리 증대

한우개량사업 꾸준 실천
출하 운송·도축비용 지원
양봉·염소농가 소득 안정
조합원의 복지증진 초점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 5선의 영광을 안겨준 조합원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지난해에는 사료값 인상과 고금리 그리고 축산물 가격 하락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신 조합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지난 3월 9일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이 따뜻하고 겸손한 조합장이 되겠다며 밝힌 조합원에 대한 인사다. 김 조합장은 “저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만큼 조합원의 정직한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언제나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4년간 주어진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아끼며 조합원과 함께 힘을 모아 축산현안을 해결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조합장은 “현재 축산업계의 최대 현안인 축분처리를 경영의 우선 과제로 선정해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농협목우촌으로부터 인수한 김제 가축분뇨시설을 현대화해 축분연료화 사업으로 우분처리를 다양화하며 완주 자원순환센터도 특허기술 도입으로 분뇨처리 용량을 증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한우 개량사업을 꾸준히 실천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우 시세와 연동한 출하 운송비 및 긴급도축 운송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한우 소득지원 이차보전으로 사실상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고 “양돈 농가를 위해서는 종이 재질 깔판을 지원해 자돈의 스트레스 완화와 폐사율을 감소시키고 시중보다 저렴한 왕겨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계 농가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면역증강제 지원을 확대하고 양봉 농가와 염소 농가에 대해서는 양봉 사료용 설탕 지원과 염소 농가 설사 백신을 지원해 안정적인 축산을 하도록 지원체제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하고 “조합원의 대출금 금리 우대 서비스를 시행하고 축산후계자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와 가축보험 추가지원 등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조합원과 자녀 및 손자녀에 대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며 예방접종 확대 등 조합원 의료 서비스의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조합원의 조합사업 참여 및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이제 조합원에 대한 소득증대 지원을 위해 고급육 생산과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미생물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육가공사업소를 신축 이전해 축산물 가공 및 판매량을 확대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를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우리조합은 2003년 부실조합으로 합병했고 2016년에는 선거갈등으로 조합장 부재라는 혼란을 겪었으며 또 축산기반을 흔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선언 등 세 번의 위기가 있었다”라고 회고하고 “이제는 조합원에 대한 지원체계를 완비한 전국 최고의 우수조합으로 발전해 현재에 이르게 됐음은 오직 조합원의 과분한 조합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합원과 함께 같은 꿈을 꾸고 모두가 행복하고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항상 초심에서 일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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