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2023년 제3회 농협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당선한 홍천축협 강문길 당선인은 지난 2014년 명예퇴직 후 2015년, 2019년 2번의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9년 만에 조합장으로 영예롭게 복귀하게 됐다.
강문길 당선인은 당선 일성으로 “준비된 조합장으로서 조합원을 위한 사업추진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협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홍천늘푸름한우 도매센터를 서울 및 수도권에 설치해 전문식당 판매 등 유통시장 확대 △관내 농축협 공동연합사업으로 축산분뇨공동자원화 사업장을 설치해 친환경 축산과 유기농업과 축산 융화 도모 △TMR사료 생산공장과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개설, 조사료 생산 재배지 200헥타르(ha)확보를 통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벌꿀 가공센터 설치 및 벌꿀제품 판매처 확대 △밀원 확보사업 전개 등을 통해 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합원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발전재단 100억 프로젝트를 추진해 축산후계자, 젊은 양축인, 축산 2세 등에 대한 지원과 양축 및 생활자금 등 농촌 정착지원 및 축산인의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원로조합원 및 노령 조합원에 대한 최우선 복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조합원 늘푸름여성회 조직 활성화 지원 △전·현직 임직원이 참여하는 축산사랑 홍보단 설치운영 등 교육 및 복지지원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축협의 축산물 유통, 축분처리, 육가공 등 전문 분야별 조직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경영의 효율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문길 당선인은 1962년생으로 홍천 중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홍천축협에 입사해 24년간 관리상무 등으로 근무했다. 
2014년 명예퇴직 후 한우농장을 경영하면서 강원도 농산어촌교육발전 지역협의회 위원, 농업관축 지역자문위원, 홍천읍 번영회장, 홍천축협 비상임 감사, 한우협회, 한국농촌지도자 회원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축협 재직시 농림부장관, 강원도지사, 농협중앙회장의 표창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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