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부지 들풀 생산사업
국내산 조사료 공급 확대

부여축협 관계자들이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한 ‘2022년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축협 관계자들이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한 ‘2022년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부여축협이 최근 ‘2022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에서 하천부지 들풀이용사업으로 대상을 차지, 양축가 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사업 활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부여축협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등에 따른 사료 및 풀사료 가격 급등으로 국내 부존자원의 풀사료화가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5월 금강(백마강)변에서 하천부지 들풀이용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부여군, 농협경제지주가 참석하고 부여축협이 주최하는 조사료자원(들풀)이용 시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 들풀이용사업이 전국의 축협 및 관련단체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전국 12개 지역축협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수범 사례로 평가받은 것.
지난해 전국의 축산관련 단체 및 축협 등으로부터 사례발표 요청이 줄을 이었다는 것이 조합 관계자의 전언이다. 
부여축협의 하천부지 들풀 이용사업은 지난 2013년 부여군 하천부지 들풀베기 작업대행업체로 선정되면서 시작, 2018년에는 부여군과 부여축협간 금강변 둔치 친수공원경관개선 및 관리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들풀 생산에 들어갔다. 
연 2회 풀베기및 들풀수거 작업을 통해 부여군 천혜의 자연 환경인 금강변의 경관 개선으로 관광가치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들풀로 생산된 국내산 조사료를 부여축협 생축장의 한우 먹이뿐만 아니라 수거한 들풀로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을 실시해 조합원 경영비 절감의 일거양득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교 조합장은 “들풀이용사업은 10여년간에 걸쳐 시행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현재의 성과를 낼 수있었다”며 “이 같은 들풀을 수거, 조합원 농가에게 원가공급함으로써 사료비를 절감하는 한편 하천부지의 환경개선으로 공익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는 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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