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 통해 농업 미래 열 것”

우수 기술 실용화 역량 집중
벤처 창업기업 지속적 지원
‘기술전수 교류회’ 연 2회로
금융지원 확대해 성장 견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농축산 벤처창업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기술 실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벤처육성 지원기업의 매출액과 일자리 창출을 전년대비 각각 35%, 2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안호근 원장은 지난 1일 수원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술 혁신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고, 미래를 선도하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전주기에 걸쳐 지원 내실화를 추진한다. 시장중심 IP(지식재산권)와 R&D창출 지원을 강화하는데, 신규로 IP협력 산·학·연 전략회의를 운영하고, 농촌진흥청 연구과별 전문 변리사를 추가로 매칭한다. 
기술마케팅 다변화 및 성과확산도 강화한다. 타깃마케팅 대상을 기존 건강기능식품에서 푸드테크와 농기자재로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마케팅 사후관리와 함께 기술전수 교류회를 연2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특히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을 신규로 확대·추진해 농축산 벤처창업 기업들의 운신과 기회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기술사업화 전후방 지원에 151억 원을 투입한다. 특허창출, 제품개발지원, 유통채널입점지원, 박람회 등 다각화된 실질적인 지원으로 기술실용화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기획부터 판로까지 맞춤형 사업화로 국내 농축산 벤처창업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중소·대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기술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원 2023년 주요 과제는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지원 △스마트농업 기술의 표준화 및 현장 확산 △신뢰받는 국제수준 분석서비스 제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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