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우분 연료 25톤 공급해
2차 연소테스트를 실시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가축분뇨 재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이하 현대제철)에 우분 고체연료 25톤(1차 2톤, 2차 23톤)시범 공급해 2차 연소테스트를 실시했다.

우분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를 분리‧건조‧성형 등을 거쳐 고체상의 연료로 제조하는 것으로써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에너지원이자 축산분뇨 재처리방안으로 기대가 크다.

이번 연소테스트는 지난해 12월 16일 현대제철과「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한 뒤 1년 만에 본격화된 것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그간 우분 고체연료의 실용화를 위한 고품질화, 대기환경, 작업 안전성 등의 검토하여 품질기준을 정립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농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지역축협 등과 협업하여 우분 고체연료를 시범 생산해냈다.

지난 11월 1차 연소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대 이상의 발열량과 연소시간을 기록했다. 이번 2차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번 시범공급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수요처 발굴 및 우분 고체연료의 유통촉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민‧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이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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