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홍삼 스트링 치즈.
홍삼 스트링 치즈.
간장 고다 치즈.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산 치즈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이색 치즈 ‘홍삼 스트링 치즈’와 ‘간장 고다 치즈’를 개발했다.

홍삼 스트링 치즈는 찢어먹는 치즈로 알려진 스트링 치즈에 기능성 소재인 홍삼을 첨가해 고소하고 짭조름한 치즈 맛에 홍삼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게 특징이다. 홍삼 분말을 5% 첨가해 만든 홍삼 스트링 치즈에는 100g당 진세노이드 5.6mg이 함유돼 홍삼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효과 기준을 충족한다.

간장 고다 치즈는 숙성치즈 특유의 향과 강한 짠맛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했다. 일반 고다 치즈는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특유의 풍미가 더해지고 짠맛은 더 강해지는데, 간장 고다 치즈는 풍미를 유지하면서 염도는 24% 낮아 짠맛이 덜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 유가공 낙농가를 대상으로 매월 진행하는 정기교육과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이색 치즈 2종의 제조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김진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고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치즈를 꾸준히 개발·보급해 국내산 치즈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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