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연구소, 내년 상반기 예정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중앙백신연구소는 최근 양계농가에서 문제시 되는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2016년도까진 4형이 주를 이뤘지만, 4형 백신이 상용화되면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4형 이외의 혈청형인 8b형과 11형의 경우 최근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양계 민간병성감정기관 아비넥스트(Avinext)가 2007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분석한 자료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르면 2016년에는 4형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93.8%로 주를 이뤘지만 2021년에는 10%로 급감했다. 반면 8b형은 2017년부터 2021년 7월 사이 38.4~84.2%의 발생률로 국내에서 가장 유행하는 혈청형이 됐고, 11형도 2.6~42.9%로 나타나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현재 상용화돼있는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에는 4형 1가지만 들어있어, 8b형과 11형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엔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중앙백신연구소는 농식품부 연구개발과제 ‘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에서 문제시 되는 4형, 8b형, 11형 세 가지 가금 아데노바이러스를 모두 포함한 ‘포울샷 아데노 3가’ 백신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경빈 고객관리·마케팅팀 대리는 “‘포울샷 아데노 3가’가 출시되면 국내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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