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가금수의사회가 가금수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대한수의사회에서 독립을 추진한다.
가금수의사회는 지난 12일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송치용 가금수의사회장은 “최근 들어 각 축종별 수의사의 업무와 이해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며 “대한수의사회에서 모든 직군의 권익을 온전히 반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치용 회장은 이어 “현재의 임의단체 형태는 정책 현안에서도 공식적으로 가금수의사를 대표해 교섭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공신력 있는 대외 소통채널 마련과 가금수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가금수의사회는 내년 상반기 총회에서 사단법인 정관을 확정하고 하반기 총회에서 사업계획과 예산안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농식품부에 사단법인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가금수의사회의 사단법인화를 통해 임의단체에 머물러 추진하지 못했던 각종 교육·연구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가금수의사회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 중에선 한국돼지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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