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5000억원 돌파



섬김·정도 경영 소신 지켜
비전사업 중점 추진 결실
규모화 속 살림 전반성장
이달말 달성탑 수상 예정

농가당 1000만원씩 지원
화재감지기·낙뢰방지 설치
면세유탱크·상속 세무도
조합원 서비스 앞장 호평

홍성낙농농협 본소 전경.
홍성낙농농협 본소 전경.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홍성낙농농협(이하 홍성낙협)의 대 농가서비스 즉 지도사업이 도드라져 보인다.
흔히들 찾아가는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를 말하기도 하지만 홍성낙협의 교육지원사업은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남다른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
가입 낙농가 조합원은 많지 않아 정예화 또는 집중관리가 가능한 것 또한 이 조합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도 한해동안 조합으로부터 받은 지도사업 지원액은 낙농가 조합원 가구당 약 1000만원씩으로 모두 16억 원에 이르고 있다. 
홍성낙협의 주요 지도사업은 낙농현장 중심의 컨설팅 지원 등 모두 24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재 감지기 배전함을 비롯 △낙뢰방지 설비 △면세유 급유탱크 지원사업 등은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새로운 교육지원사업들로 꼽히고 있다. 
하절기 축사지붕에 차열원료 백색 도료를 발라 가축의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거나 지속적인 세무·법률서비스로 상속이나 분쟁 발생시의 신속하고 원만한 조정을 해주는 서비스 등은 시쳇말로 톡톡튀는 서비스라 할만하다.
조합원 홍명의(보령시 천북면 홍보로)씨는 “일하면서 필요성은 느끼지만 조합이 이런 것까지 해 줄 예상 못했다”고 밝히면서 “낙뢰가 떨어져도 누전이나 합선으로 인한 화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얼마나 안전하냐”며 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지도사업을 자랑한다.
면세유 탱크 지원은 농가의 면세유 할당 규모별로 980ℓ짜리와 600ℓ짜리 등 2가지를 공급한다. 퇴비부숙 처리를 위한 깔짚과 로우더 교반시설 등으로 조합원당 200만원씩을 지원키도 했다.
홍성낙협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지원사업은 큰 틀을 보면 △유통지원 재해지원 영농자재지원 △생산지도비 △교육사업비 등이다.
양축 낙농현장을 누비는 지도과 이근영 계장은 “2세 경영자들이 잘 모르는 교육사업 내용을 잘 알려드리고 최신 낙농경영 기법에 따라 발생 할 수 있는 지원업무를 조합이 선제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지도사업의 방향을 밝힌다.
홍성낙협은 섬김과 정도경영을 핵으로 미래비전 있는 사업을 추진하자는 직원들의 내부 다짐속에서 최근 금융자산 규모가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규모화를 통해 전반적인 경영호조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3분기 금융자산 달성탑 수상 사무소 6곳을 선정했는데 충남에서는 홍성낙협이 선정되어 이 달말 달성탑을 수상한다는 조합관계자의 전언이다.
올들어 9월말 현재 조합 가결산 현황에 의하면 연말 당기순이익은 16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제사업은 640억 원, 금융자산 5000억원, 상호대출 2230억 원, 보험 60억원을 거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병덕 상임이사는 “코로나19와 사료값 변동 등에 따른 낙농가 조합원들의 고통 호소 등 농정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도 많지만 저희 조합은 변화와 위기를 늘 강조하는 조합장의 비전제시에 맞춰 최대한 농가 입장에서의 편익제고를 우선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낙농가 조합원이 조합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각종 낙농현안을 극복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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